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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송어 축제를 아시나요?

지난 주말 여러 블로거 분들과 함께 평창에서 열리는 송어축제에 초대되어~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전에는 사실 이런 지역축제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는데~
실제로 몸으로 체험을 해보니~ 정말 괜찮은 축제더라구요~ ^^

무엇보다 저를 비롯해 도시인들이 알지 못하는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저녁 뒤풀이 시간에 행사 관계자 분들의 말씀을 듣고~ 많은 부분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겠더라구요~

1박 2일동안 체험한 부분을 사진과 약간의 영상으로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평창 송어 축제로 향해 약 20여명의 블로거 분들과 함께 타고 가고 있는  버스 안입니다.
시우도 오랜만의 여행이라 그런지 들떠 있는 표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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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를 조금 지나자~ 창밖의 풍경은 예쁜 흰색 옷을 갈아입고 우릴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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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을 조금 넘게 달려~ 평창에 도착을 했습니다.

의외로 평창쪽에는 눈이 거의 없더라구요~ 진부나 대관령쪽은 눈이 많이 왔다는데~
평창에는 비가 내렸다 하네요~

다 같은 강원도라 다 눈이 내릴 줄 알았는데~
평창 지역이 전형적인 분지라서 그렇다 합니다.


점심 식사 장소인 식당으로 향하고 있는 블로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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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기자님(행사 기획 담당이라고 합니다.)이 이번 행사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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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맛깔스러운 지역 나물들이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특히 된장은 이 지역에서만 난다는 막장으로 만든 된장인데~
아주 진하고 구수했습니다. 나물들 또한 맛깔스럽기 그지없었구요~

전 지방에 내려갈때면 꼭~ 그 지방의 특색이 있는 음식을 먹어보곤 하는데~
서울의 한정식 집에서 맛볼수 있는 맛과 지역의 맛은 정말 다른거 같아요~

뭐라고 해야하나… 훨씬 더 정갈하고 맛이 살아있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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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찾아간 평창의 명물 청심대…
이 청심대에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옵니다. (실화라고 합니다)

이조 태종조 1418년, 강릉부 대도호부사로 봉직하던 박양수가 6년의 임기를 마치고 조정의 내직으로 영전하게 되어 한양으로 길을 떠나게 되었다. 이때 박 부사에게는 강릉부에 부임한지 얼마 안되어 한양의 가족을 떠나 혼자 있게 된 외로움에서 인물이 곱고 마음씨 착한 청심이란 기생을 깊이 사랑하였다. 청심은 시와 그림이 능하였고 가무가 빼어났었다. 행실은 단정하고, 박부사를 섬기는 정성이 지극하여 주위 관속들의 칭송이 자자하였다. 박부사는 기꺼이 청심이를 부실로 삼았었다. 한양으로 떠나는 마음 섭섭하기 이를 데 없었으나 가문이 엄격하여 박부사는 청심이를 함께 데리고 갈 수 없었다. 어쩔수 없이 돌아가서 기회를 보아 데리고 가겠다는 언약을 하며 박부사는 청심이를 달랬다. 그러자 대관령 너머까지만 전송하겠다고 청심이 간청하고 나섰는데 일행이 진부면 마평리 일락원 경치 좋은 곳에 이르러서 여장을 풀고 쉬었다. 박부사와 청심이 술잔을 나누면서 석별을 아쉬워하는 광경은 눈물겨웠다. 이윽고 박부사가 청심에게 작별을 고하고 한양으로 떠났다.
일락원의 가을이 한창일 때였다. 박부사가 떠난 뒤, 청심은 강릉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박 부사의 마지막 자취와 사랑이 서려 있는 그 곳을 지키며 박부사의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청심은 1년이 지나도록 박부사로부터 소식이 없자 상심한 나머지 병이 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기생 청심의 송죽 같은 절개와 일편단심 사랑의 맹세를 가상히 여겨 밤낮으로 정성껏 병간호를 해주었다. 그러나 청심의 병은 날로 깊어 갔으며 마을에 용하다는 점쟁이와 무당들을 불러 푸닥거리를 하는 등 정성을 다하여도 별 차도가 없었다. 청심은 임종을 예견한 듯 겨우 몸을 부축받아 박부사와 이별을 나누었던 바위 위를 찾아 통곡한 후,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이와 같이 청심의 송죽같은 절개와 사랑을 기리기 위하여 1928년 8월, 바위 위에 청심대를 세우고 매년 9월 28일이면 인근의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서 청심의 슬픈 넋을 달래주는 한풀이 ‘청심제’를 지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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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서 바라본 절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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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여전히 장난이 가득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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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누나들과 함께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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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찍자 그러니~ 쑥쓰러워서인지~ 자꾸 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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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를 돌려~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평창 송어축제를 하는 오대천으로 향했습니다.

행사장의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주차장부터 아주 널찍하게 준배를 해두었더군요~


송어얼음낚시를 할 수 있는 가족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입장료는 10,000원인데~ 5천원을 농산물 교환권으로 다시 돌려줍니다.

이 농산물 교환권으로 행사장 내에서 식사를 하거나~ 진부면 일대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더군요~
(행사장 내의 음식도 꽤 좋았어요~ 가격 또한 저렴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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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얼음 낚시터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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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낚시대를 하나 사서~ (3천원)
미끼는 가짜 미끼가 달려있었는데~ 송어가 덥썩 덥썩 잘 물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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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얼음 구멍에 쑥~ 집어 넣습니다.

송어 낚시의 요령은 바닥까지 닿을 정도로 낚시줄을 풀어준 다음~
손을 2-30cm 정도 위로 들었다 놓았다 하면 됩니다. 무지 간단하죠 ?

이날은 개장 첫날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송어를 많이들 낚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송어들도 얼음가까이 올라와서~ 나 잡아봐라~~ 라는 듯이 놀리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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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이 흘렀을까? 낚시줄에서 파다닥~ 하는 느낌과 함께~ 커다란 송어 한마리가 올라왔습니다. 야호~~
그런데… 입이 아닌 배에 걸려 올라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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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도 송어 낚시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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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계시던 분도 한마리 잡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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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중 유일하게 한마리 잡으셨어요~
낚시는 태어나서 처음 해보시는거라는데~ 잘하시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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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잡은 송어가 신기한지~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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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분쯤 뒤… 다시 낚시줄이 팽팽해지고~ 또 한마리의 송어를 낚았습니다.
어라… 이거… 원래 이런게 아닌데… (제가 낚시를 잘하는 편은 절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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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20여분이 흘렀을까? 3번째 송어를 낚았습니다. ^^
정말 손맛~ 짜릿하더라구요~ 재미도 있구요~ 그리고 너무 쉽구요~ ㅋㅋ

시우와 함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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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몇번 더 입질이 있긴 했는데~
다른 행사장들도 둘러봐야해서~ 아쉽지만~ ^^

송어들아 기둘리고 있어~~ 다음에 정식 개장하면 다시 찾아가주마!!

이렇게 잡은 송어는 1인당 2마리까지 가져갈 수 있구요~
(한마리는 다른 분께 양도~ ^^;;)

송어 낚시터 바로 옆에서 회로도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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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으로 가득한 오대천과 송어 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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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낚시터 한쪽 옆에는 얼음카트를 탈 수 있었는데~ 아직 개장 전인지~ 시범운행 정도만 하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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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얼음 낚시터 옆의 눈썰매장입니다.

여느 눈썰매장과는 틀리게 눈썰매를 타고 내려가면 아래쪽에서는 얼음위로 올라가게 되어~
빙글 빙글~ 돌면서 내려가는데 더 스릴도 있고 재미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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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체험중이신 블로거 분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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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도 한번 볼까요? ^^
제가 직접 타고 내려오면서 찍은 영상입니다.






눈썰매 체험이 끝나고~ 아까 봐뒀던 카트를 탈 수 있게끔 해주시더라구요~
카트는 파주에서 자주 타봤었는데~ 얼음위의 카트는 처음이었는데~

와… 이거 정말 재미납니다. ^^;;
브레이크에 발을 살짝만 올려놓아도~ 드리프트가 됩니다.

시우를 태우고 주행을 했는데~
바퀴를 자세히 보시면 스파이크가 박혀있어서 얼음위에서도 잘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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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 작렬!!! (둘다 표정이 왜케 심각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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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카트장 옆으로는 ATV를 탈 수 있는 곳과 앞으로 있을 레이싱 대회를 위해 부지런히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1월1일에 정식 개장이라고 하니~ 그땐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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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잡았던 송어회를 맛보기 위해 음식점으로 향하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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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를 드실 수 있는 텐트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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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잡은 송어로 회입니다.
지금 보는데도 입에 군침이 도네요~ ^^;;

살살~~ 녹는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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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에 푹~ 찍어서~ 상추쌈과 깼잎 그리고 마늘과 고추 한점 싸서~ 입안으로 넣으면… 햐~~

아… 침 자꾸 꿀떡 꿀떡 넘어가네요… 또 먹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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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송어회를 먹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행사장내의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런 축제 행사장 내의 음식들은… 사실 살짝 지저분하고~ 바가지 가격을 떠올리기 쉬운데~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 되어 있더라구요~
대부분의 음식이 5천원 정도였습니다. (송어 낚시 입장하면서 받은 상품권으로 해결 가능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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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국과 칼국수~ 그리고 감자전… 셋 다 맛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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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체험을 끝내고 숙박 장소로 향했습니다.

처음에 알려주었던 일정에 참숯불가마 라고 적혀있어서~ 사실… 찜질방인줄 알고 있었는데~ ^^;;
도착해보니~ 찜질방이 아니라 참숯 공장과 펜션이 우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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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직접 잡은 산멧돼지를 기다리는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블로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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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산멧돼지가 도착하고~
숯공장의 숯을 조금 빼내어~ 지글지글~ 구웠습니다.

그나저나 참숯공장은 처음 봤는데~ 내부 온도가 무려 1200도나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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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서는 지금 1200도의 불에 참숯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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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잡은 산멧돼지라 그런지… (포수 분이 직접 잡았다 합니다 ^^)
육질이 일반 돼지고기와는 틀린건 물론이고~ 같은 멧돼지 고기와도 많이 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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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준비를 하며 어려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들을 말씀해주고 계시는 홍보 담당자분…
이분의 말씀은 정말 하나하나~ 진실된 시골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셨고~
이번 행사를 진행하시면서~ 행사에 대한 자부심은 정말로 대단하셨습니다.

직접 체험을 해본 저로서는~ 그 자부심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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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기가 어렵다 어렵다~ 말들을 많이 하고~ 실제로 몸으로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살고 있는 도시보다 더한 곳들이 바로 시골입니다.

FTA에 직격탄을 맞는 곳도 시골이고… 경기 위축으로 관광 매출까지 줄어드니~
2중, 3중고라 할 수 있습니다.

평창의 송어 축제가 1월1일부터 개장된다고 하니~
혹시 강원도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한번쯤 들러보시면~
정말 재미나고 알차게 보내실 수 있을꺼라 장담합니다. ^^

교통과 위치에 관련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festival700.or.kr)를 참고하세요~

다음은 대관령에 위치한 바람마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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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블로그(http://www.woorikiri.com)를 운영하고 있는 로묘왕자입니다. IT, 모바일, 아웃도어에 관심이 많은 호기심 가득한 얼리어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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